(日대지진)원전 방사능 누출.."우리나라 영향 가능성 희박"

입력 : 2011-03-12 오후 4:10:38
[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기상청은 일본 동북부 대지진 발생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돼 확산되더라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12일 밝혔다.
 
기상청은 방사능 누출 가능성에 따라 대기확산에 관한 수치모델을 시뮬레이션해 예측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분석·발표했다.
 
오용해 지진감시과장은 "방사능이 누출된 후 확산되더라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편서풍으로 인해 일본 열도 동쪽인 태평양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방사능 누출 후, 대기 중으로 대량 확산될 경우를 대비해 우리나라 영향정도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만일의 상황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아울러 기상청은 11일 발생한 일본발 대지진에도 우리나라에 크게 영향이 없었던 이유로 "지진이 일본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한데다 일본 혼슈에 가로막혀 방파제 역할을 해 지진해일 영향이 없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조수현 기자 peach091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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