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일본 지진 피해 지역 긴급 구호를 위해 담요 및 의류 15만점과 구호KIT 2만3000개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랜드는 사상 초유의 재난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을 돕기 위해 담요 6000점과 속옷, 바지, 점퍼 등 의류 15만점, 침구ㆍ 위생도구ㆍ 의약품ㆍ 생활용품 등 4인 가족이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이 포함된 긴급구호KIT 2만3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국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가 일본 내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없지만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을 돕기로 하고 우선 시급한 옷과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긴급구호KIT는 2001년부터 자체 제작해 배포했던 구호물품으로 국내에서 태풍이나 수해 피해지역은 물론 2004년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 2008년 방글라데시 사이클론 피해지역 등 해외 재해지역에도 지원된바 있다.
이랜드는 구호물품 기부와는 별도로 각 패션 및 유통사업부 별로 일본 돕기 임직원 모금을 진행하여 추가로 성금도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