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투신과 연기금의 하모니에 1980선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일본 대지진의 우려가 완화되자 국내 증시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외국인도 사흘째 순매수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18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8포인트(1.24%) 큰 폭 오른 1983.41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1097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투신과 연기금이 각각 517억원, 680억원을 사들이며 든든한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인도 425억원 '사자'로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반면 개인만 1261억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치중하고 있다.
지수선물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기관이 아닌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개인이 898계약, 외국인은 1086계약을 각각 매수하며 코스피200지수를 3.95포인트(1.52%)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 베이시스도 0.9포인트 내외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선물을 순매수하는 대신 현물을 팔며 차익거래에서 9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비차익에서의 1350억원 '팔자'에 더해 총 1442억원을 팔며 지수현물의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일본발 악재가 잦아들며 전 업종이 화답하고 있다. 기계(+3.07%)업종을 비롯해 그간 낙폭이 컸던 건설(+3.11%)업종이 두드러진 강세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서비스(+2.04%), 철강금속(+2.89%), 의료정밀(+2.31%), 운송장비(+2.12%)업종 등도 2% 이상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7.04포인트(+1.44%) 뛴 494.85를 기록하며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