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대우증권은 21일
케이씨텍(029460)이 반도체 연마제(CMP 슬러리) 시장 80%를 차지하는 히타치케미컬(Hitachi Chemical)의 생산 차질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9%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은
케이씨텍(029460)의 CMP 슬러리 매출이 지난해 179억원에서 올해 400억원으로 증가해 전체 매출 기여도가 15.6%가 될 것이고 이익기여도는 3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본 지진 영향으로 히타치케미컬 공장이 최소 1달 이상 가동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올해 케이씨텍의 CMP 슬러리 매출을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며 "국내 반도체 업체의 경우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소재 국산화 의지가 높아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케이씨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54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 감소한 42억원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올해 반도체 장비 및 소재 부문의 성장세 가속화, 자회사 가치 부각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