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TB투자증권은 21일 정유업종에 대해 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 영향으로 업황 호조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영국 연구원은 이날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아·태지역 정유업은 호황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일본 내 원전사고 등에 따른 전력난 과 방사능 문제 등을 감안하면 설비들의 빠른 가동률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중단기적으로 일본과 역내 석유제품 수급 불안정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일본의 후쿠지마 원전 사고로 인한 전력부족 심화로 대체 화력발전을 위한 연료유(B-C, 경유 등) 수요 증대 전망과 세계적인 원자력 발전의 위축은 화석연료(석유, 가스, 석탄 등)의 사용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으로 정유업 호황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이후 역내 정유업 호황 가속 요인을 감안하면 2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1분기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기록적인 수익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