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29포인트(1.13%) 오른 2003.4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10일 고점인 2001.27포인트를 마지막으로 장중 2000선을 하회해왔다.
그러나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이날 코스피는 직전 고점을 넘어섰다.
이후 투신 등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19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2000선에 안착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억원, 13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17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70계약, 742계약 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1217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쪽에서 231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된 반면, 비차익거래쪽에서 66억원의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16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보험업종(-0.5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업종과 기계업종이 각각 3.89%, 3.61%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9개 등 6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178개 종목은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11.74포인트(2.37%) 오른 506.5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8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 123억원 순매수했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주말대비 1.90원(-0.17%) 내린 1124.70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