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우리투자證 등 ELW 불공정 행위 여부 수사

입력 : 2011-03-24 오전 9:01:0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국내 일부 증권사들이 주식워런트증권(ELW)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단기매매자로 불리는 일명 스캘퍼(Scalper, 수퍼 메뚜기)들이 ELW 관련 왜곡된 시세 조정을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포착된 것.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접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성윤)는 우리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 KTB투자증권(030210), 이트레이드증권(078020), HMC투자증권(001500) 등 5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전산자료와 ELW 거래내역 등을 전날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은 이날 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증권사들도 이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ELW와 관련해 시장 왜곡을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부 증권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이에 대한 조사를 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 증권사가 스캘퍼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동시에 주문이 들어가도 우선순위로 주문되도록 특혜를 주는 불공정행위를 행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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