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29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후판 부문의 기여로 1~2분기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종전 예상치 대비 각각 4.4%, 19% 하향조정 된 1조4358억원, 7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봉형강류 판매량이 예상보다 4만톤 낮은 67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봉형강류 평균단가도 철스크랩 가격 상승폭만큼 충분히 반영하기 못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하지만 후판 부문의 판매량이 예상대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저가 슬라브가 투입되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 후판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증가세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산 후판 수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고 2분기 이후 일본산 후판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의 후판가격 인상을 카능케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2분기 영업이익은 조만간 단행될 후판 내수단가 인상 폭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톤당 13만원 인상을 가정할 경우 전분기대비 47% 증가한 1156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문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사파이어 잉곳 생산장비와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아즈텍’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현재 동국제강의 아즈텍 인수여부는 다음달 중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단 인수하게 되면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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