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백화점 허브화장품 ‘빌리프’ 를 허브의 본고장인 영국 등 유럽시장에 본격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위치한 네이피어스의 ‘스톡브릿지(Stockbridge) 매장’과 ‘브리스토(Bristo) 매장’ 등 2군데에서 빌리프의 35개 품목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천연 허브화장품 ‘빌리프’는 영국 네이피어스의 허브 조제기법과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네이피어스는 그들의 허브원료를 바탕으로 탄생한 ‘빌리프’의 전격 수입을 요청해 LG생활건강은 제품을 역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앳킨슨 네이피어스 사장은 “‘빌리프’는 150년에 걸친 네이피어스의 전통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고 유해성분은 최대한 배제해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포장과 치장을 최소화했다”며 “빌리프는 영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월 롯데본점 입점을 시작으로 일산, 분당 등 모두 6개 백화점 입점을 완료하며 유명 외국 브랜드인 ‘오리진스’ ‘클라란스’ ‘아베다’ ‘록시땅’ 등의 점당 평균매출을 웃도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빌리프 로드숍’을 오픈했다.
나유정 LG생활건강 상무는 “빌리프의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영국을 시작으로 5월에는 베트남 시장 명품 백화점에도 입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싱가폴, 홍콩 등 아시아권 선진 시장에서도 빌리프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