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美 EPA "미국내 빗물 방사선 수치 상승"

입력 : 2011-03-29 오후 3:25:2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빗물의 방사선 수치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청(EPA)은 매사추세츠와 펜실베이니아 지역에 내린 빗물의 방사선 수치가 평소에 비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EPA는 "보통 방사성 물질은 대기를 타고 이동한다"면서 "이 때문에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선 수치 상승은 이미 예견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사선 수치가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인체에는 해롭지 않다고 EPA는 전했다.
 
EPA는 "본토 48개주 100개 지점에서 대기중 방사성 물질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오염 경로에 대한 검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정부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하와이와 알래스카, 괌 등에 방사선 측정장비를 추가로 설치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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