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SK증권은 31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재무구조가 최악의 시기는 통과 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만33000원을 제시했다.
박형렬 연구원은 이날 “2011년 미분양 관련 대손처리 및 기타 부실요인을 대규모로 반영함에 따라 7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3 조원 이상을 기록한 순차입금은 2010 년 말 단행된 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2조원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대한통운 지분을 매각할 경우 순차입금 감소가 추가적으로 이어져, 이자비용 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시장 확대와 재건축, 재개발 중심의 분양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중심의 해외 시장을 다변화 하고 있으며, UAE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주택부문은 재건축, 재개발 중심으로 분양 전환하고 있어 향 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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