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000880)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의 글로벌화를 통한 수직계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5일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개해 나갈 신설법인인 ‘한화솔라에너지주식회사’(이하 한화솔라에너지)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현중 부회장은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분야의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북미와 유럽 등에서는 현지 파트너와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사업 분야에서 유망한 업체와의 M&A와 지분투자 등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최근 한화솔라에너지는 미국·유럽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전문적으로 개발·건설하고 있는 미국의 솔라몽키(Solar Monkey)社와 전략적 제휴를 이미 체결한 바 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2015년까지 보유사업 규모(파이프라인) 1GW 이상을 확보하고, 연간 100MW 이상의 발전사업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세계 4위 규모의 태양광 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하는 등 태양광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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