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름째 이어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전환하며 또 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56포인트(0.69%) 오른 2130.43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2130선을 탈환했고 이틀 만에 연고점을 다시 썼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내며 장중 하락전환하기도 했지만 보름째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이날도 2000억원이 넘는 사자세를 나타내며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6억원, 558억원씩 팔자세는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1026억원)와 비차익거래(3052억원)에서 모두 순매수하며 총 40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이 2.99% 올라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고 화학(2.75%), 비금속광물(1.76%), 종이목재(1.69%), 운수창고(1.47%), 운송장비(1.25%), 제조업(1.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업종이 0.73% 내렸고 유통업(-0.67%), 전기가스업(-0.55%), 보험(-0.44%), 금융업(-0.41%) 등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개 5개 종목을 포함해 445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54개 종목은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6포인트(0.52%) 뛴 537.66포인트로 마감하며 엿새 연속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3.6원 오른 1090.2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