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해 금리수준은 낮아진 반면 기업 영업이익은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653개사 중 561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은 4.6배로 전년 3.11배보다 1.49배포인트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지급이자 비용으로 나누어 산출한 지표로 기업이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가를 평가할 때 쓴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561개사의 이자비용은 총 11조6719억원으로 전년 12조359억원보다 3.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개사 평균 이자비용은 208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53조6511억원으로 전년 37조4114원 보다 43.41%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인 회사는 총 450개사로 전체의 80.2%를 차지했고,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경영회사는 37개사로 전체의 6.6%로 집계됐다.
<2010년 이자비용 0인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