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 성장성 부각..'매수'-현대證

입력 : 2011-04-12 오전 9:03:23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2일 SK(003600)에 대해 자회사들이 이루고 있는 LNG(액화천연가스)밸류체인의 가치 성장은 단기에 끝날 문제가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LNG밸류체인에 글로벌 자금 유입이 시작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SK건설(가스전 개발)-SK이노베이션(096770)(LNG플랜트, 가스전 지분보유)-SK해운(운반)-K파워, SKE&S(발전)-SK건설(복합화력발전소건설)에 이르는 LNG밸류체인은 해운의 LNG 운임 증가, 건설의 플랜트 수주, SK이노베이션의 가스전과 LNG터미널 지분가치 상승 등을 통해 가치 증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가스전 개발, LNG선 건조, 복합화력발전소의 준공, LNG터미날 준공에 걸리는 시간은 최소 3년"이라며 "따라서 LNG밸류체인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 증가는 3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친 에너지 지원흐름의 변화를 예상하고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의 회수까지 고려하면 기간은 더욱 길어질 것이며, 이는 LNG밸류체인의 가치 증대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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