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해소와 함께 인프라와 설비투자 확대가 기대돼 이에 대한 국내 건설사들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신영 해외건설협회 실장은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동사태의 경제적 파급효과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내 건설기업들의 대응을 강조했다.
강 실장은 "중동사태로 단기적으로는 리비아 등 일부 국가에서의 수주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면서도 "사태가 진정되면 경기부양 효과가 큰 건설경기 위주로 투자 확대가 예상되기에 국내 건설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라고 예견했다.
그는 또 "최근 유가상승에 따라 축적된 오일머니를 통해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의 향후 5년간 프로젝트 발주 규모가 1조 300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동사태의 진정 시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하반기 이후 유가상승세가 멈출 경우 세계 경제는 회복 추세를 재개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성장활력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이 연구위원은 "유가와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박이 소비회복을 제약하면서 올해 국내 경제 상승률은 4%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경남기업(000800),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두산건설(011160), 롯데건설,
삼환기업(000360),
코오롱건설(003070),
한진중공업(097230),
현대상선(011200), 현대엠코, 현대오일뱅크, GS건설, IBK투자증권,
LG상사(001120), SK건설,
KCC건설(021320) 등 중동지역 진출 관심기업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