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B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게임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22%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B&S) 비공개테스트(CBT) 개시 이후 내년 실적에 대한 주가 선반영이 예상된다"며 "내년 엔씨소프트 글로벌 매출액 비중은 50%에 육박하면서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한 지난 2007년
NHN(035420) 실적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엔씨소프트의 연결 매출액은 2007년 NHN에 이어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라며 "내년 예상 순이익은 전년대비 94.4% 늘어난 3922억원으로 2007년 NHN 순이익 2802억원을 추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05년 이후 NHN과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 격차가 확대됐지만 글로벌 매출액 비중(44%)의 우월성과 실적 모멘텀 강도를 비교할 때, 내년 엔씨소프트 역시 시가총액 10조원을 향한 기업가치 프리미엄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성과 장르적 특성을 감안할 때 B&S는 아이온 실적을 상회하면서 내년 예상 실적 역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상반기 B&S 북미·유럽 서비스 이후 하반기 길드워2 출시와 리지니2·아이온의 부문유료화는 2013년까지의 장기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