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과학관 LG사이언스홀, 500만 관람객 돌파

입력 : 2011-04-14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987년 국내최초의 민간과학관으로 개관한 LG사이언스홀의 관람객수가 14일 500만명을 돌파했다. 
 
LG(003550)는 500만명 돌파를 기념해 500만번째 관람객인 부산 사상구 덕포초등학교 5학년 김동선 군(만11세)에게 LG노트북을 증정하고 해당 학교에는 47인치 LG 3D TV를 기념선물로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LG사이언스홀은 1992년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2001년에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매년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꾸준히 방문했다.
  
LG사이언스홀은 지난 2001년 서울시교육청의 ‘현장학습 체험기관’으로 지정돼 서울시교육청 산하의 많은 초등학교의 과학 체험학습 현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또 2007년 외국인 근로자 자녀 초청, 2008년 태안 벽지 초등학생 초청, 2010년 다문화 청소년 초청 등 과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위한 LG사이언스홀 초청행사도 꾸준히 마련했다.
  
더불어 LG사이언스홀은 중국 청도시에 지상 3층, 1421.5m²(430평) 규모의 하이얼그룹 ‘하이테크 사이언스홀’을 건립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이얼그룹은 1998년 장 루이민 회장의 한국 방문 당시 LG사이언스홀의 전시시설의 중국 현지 건립을 의뢰했다.
  
LG관계자는 "LG사이언스홀이 500만 관람객이 다녀가는 인기 과학관으로 자리매김 한 데에는 청소년들의 과학 마인드 제고를 위해 지난 24년간 무료로 과학관을 운영하고, 매년 50억~60억원 등 24년간 약 1500억원의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최신 과학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것이 그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평소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어렸을 때 부터의 체험을 통한 과학학습이 중요하다'는 신념이 있다"며 "이에따라 1987년 LG트윈타워 준공 당시 내부에 서울 LG사이언스홀을, 1998년 부산진구 연지동 옛 LG화학 공장 부지에 부산 LG사이언스홀을 건립하고 이를 무료로 운영하는 원칙을 세우는 등 LG사이언스홀의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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