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상승반전'시도 ..금융업 ↓

입력 : 2011-04-18 오전 11:27:41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중국증시가 지준율 인상에도 상승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9.99포인트(0.33%)내린 3040.53포인트로 출발한 후 현지시간 오전 10시5분 현재 7.43포인트(0.24%)오른 3057포인트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상하이A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0.48포인트(0.33%) 하락한 3183.82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 역시 0.63포인트(0.19%) 밀린 326.23포인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올해 들어 네 번째 지급준비율 인상이 단행되자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금융보험지수가 0.63%대로 주저앉고 있고, 뒤이어 건설업과 운수 창고 지수가 각각 0.69%, 0.57%로 동반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알려진 사우디 아라비아가 국제 원유 과잉 공급을 이유로 지난달 하루 생산량을 80만배럴 가량 줄였다고 밝혔고, 이번달 원유 생산량 역시 3월만큼은 아니더라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인 시노펙상해석유화학(+2.0%)과 중국석유화학(+1.12%)은 약세장 속에서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복전자동차는 3월 판매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4대 줄어든 8만4864대에 그치면서 주가가 0.5%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북경가화케이블네트워크는 지난해 순익이 1년 전보다 4.8%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지수는 1%내외로 내리고 있다.
 
반면, 광저우 공항 운영사인 광저우 백운국제공항은 지난달 이용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증가, 370만명으로 추산되면서 0.5%내외로 오르고 있다.
 
국전전력개발은 0.9%넘게 뛰고 있다.1분기 발전량이 전년대비 25%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중기계 제조업체 삼일 인더스트리는 1분기 순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125%급등했다고 밝히면서 0.3%대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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