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27일
SKC(011790)에 대해 '깜짝실적' 발표로 실적 증가추세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SKC의 1분기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SKC의 실적 호전 배경은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일본산 프로필렌글리콜(PO) 공급 차질로 인해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급증했고, 고부가필름 매출액 증가로 필름부문의 성장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일부 지연된 판가 인상을 통해 필름부문의 실적 호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필름부문의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 연구원은 "1분기 대비 원재료비용은 낮아지고 지연된 광학용필름 판가 인상이 가능해진 데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업황의 점진적 개선으로 광학용필름의 판매량도 동반 증가해 2분기 견조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