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초대형 컨테이너선 명명식

입력 : 2011-05-02 오전 11:21:4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의 초대형 선박인 ‘한진 스페인호’(HANJIN SPAIN)가 첫 항해를 시작한다.
 
한진해운(117930)은 2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010140)에서 이원우 부사장을 비롯해 박대영 삼성중공업 부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스페인호’ 명명식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진해운의 오랜 파트너인 DHL의 해상운송 촹괄임원인 류크 야콥(Mr. Luc Jacobs)의 부인인 야콥스-바우터스 (Mrs. Jacobs-Wouters)여사가 God Mother로 참석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 선박은 한진해운의 1만TEU 선박 5척 중 4번째 선박으로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를 약 1만개를 실을 수 있는 축구장 3개 반 규모의 초대형 선박이다.
 
특히, 선속의 조정 등이 쉽고하고 연료소모량이 적은 최신 친환경 전자제어엔진을 탑재한 경제선박이다.
 
이원우 부사장은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자 한진해운의 소중한 고객인 DHL에서 한진 스페인호의 명명을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100여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전세계에 운영하며, 운항 정시성 준수, 안정적인 선박 운항 등의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진 스페인호 제원>
 
◇ 11만 8천 재화중량톤(DWT: Dead Weight)
 
◇ 컨테이너 적재능력 9,954TEU
 
◇ 엔진출력 9만3천 마력
 
◇ 최대 운항 속도 25노트 (약 45 km/h)
 
◇ 길이 349m, 폭 45.6m로 63빌딩의 높이(277m) 보다 72m나 긴 초대형 선박
 
 
◇ NE-6(ASIA NORTH EUROPE SERVICE 6)노선
 
◇ 광양-부산-닝보-상해-샤먼-홍콩-얀티안-펠릭스토우-함부르크-로테르담-
싱가폴-광양
 
◇ 출항 예정일: 5월 7일 (광양항 출항 예정)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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