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팜스코, 사료업계 구조조정 수혜株-IBK證

입력 : 2011-05-03 오후 2:20:54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IBK투자증권은 배합사료 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이지바이오(035810)팜스코(036580)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악의 구제역 사태로 양돈시장과 배합사료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돈시장은 지육가격 상승과 돼지 살처분에 따른 보상으로 수익이 극대화되고 있는 반면, 배합사료 시장은 수요 감소로 도산이 늘고있다"고 전했다.
 
배합사료 시장은 구제역 발생으로 국내 돼지의 35%가 살처분 된 데다, 원재료인 곡물가격도 급등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것.
 
김 연구원은 "향후 배합사료 시장은 대형업체 중 수직계열화 돼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비록 단기적 악재에 노출돼 있지만 수직계열화 돼 있는 기업들에게는 시장점유율 확대와 이익 극대화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돼지가격으로 이익이 급증하고 장기적으로는 영세업체들의 도산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지바이오는 곡물, 사료, 양돈 등 총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사업지주회사"라며 "돈가 상승으로 지분법이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팜스코는 배합사료업을 기반으로 양돈, 신선육 등 사업을 주로 하며 2008년 하림(136480)그룹에 편입된 후 양돈업 수직계열화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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