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6월중 인터넷 트래픽이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광우병 파동' 등 사회적 이슈 와 관련된 트래픽 거품이 걷히고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전체적인 하향 추세 속에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UCC동영상 시장 1위를 탈환한 다음이 주목을 받았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6월 인터넷은 검색, 디스플레이, 게임 등 거의 모든 트래픽이 감소했지만 시장이 조정 중이기 때문에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사회적 이슈관련 트래픽 거품이 잦아들고 한게임, 넷마블 등 4개 상위 게임포털은 학생들의 시험기간 등 계절적인 이유가 트래픽 감소이유"라고 강연구원은 분석했다. 강연구원은 또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2분기 게임관련 매출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연구원은 그러나 포털사이트 다음이 전반적인 트래픽 감소에도 불구하고 검색쿼리(데이터베이스의 검색 또는 갱신시 발생하는 질문)점유율을 18%대로 회복, 동영상 페이지뷰(PV)가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긍정 평가했다.
국내 상위 5개 사이트 기준으로 검색 쿼리수가 전월에 비해 7.3%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검색쿼리율 낙폭이 작았던 다음의 점유율이 18%대로 회복된 것이다. 5월까지 판도라TV가 굳건하게 차지하고 있던 사용자제작(UCC)동영상 시장의 1위 자리를 다음이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