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벤처인들이 세계적인 기업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대표)은 3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민 소득 4만 달러 선진국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은 벤처의 성공"이라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예비 벤처인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대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 동안 강조해온 '명품 벤처'와 '기업가 정신'의 의미를 피력했다.
황 회장은 "그 동안 우리 벤처는 한 일도 많았지만, 철없이 행동한 것도 많았다"고 지적한 후 "요즘따라 철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운을 뗐다.
그는 "우리는 규모는 크게 성장했지만 창조적 명품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창조적 명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벤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하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벤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인과 경영인은 구분돼야 한다"며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영인보다 기업인이 존경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인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기술과 지식, 인프라, 문화가 필요하다"며 "기술과 지식은 찰나적인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인프라와 문화이며 이는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철주 회장은 지난 3월 출범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이사장을 맡으며, 20억원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9대 회장의 잔여 임기 1년을 이어받아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일한 황 회장은 지난 2월 10대 회장에 연임됐다.
◇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