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에 매출 3조1321억원, 영업이익 5980억원, 당기순이익 560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비 2.7% 증가했고, 영업일수가 적은 1분기 특성상 전 분기 대비로는 2.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비 16.0%, 전 분기 대비 8.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SK C&C(034730) 지분(4.1%)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1525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전년 동기비 35.7% 증가, 전 분기 대비 0.5%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비 7.0% 하락, 전 분기 대비 5.7% 상승한 785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율은 25.1%를 기록했다.

 

정부의 마케팅 비용 산정 기준으로는 매출액 대비 23.8%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4일 현재 약 60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SK텔레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및 중저가 실속형 스마트폰의 균형있는 출시를 통해 연말 목표 가입자인 1000만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용량 증설을 위해 3세대(3G) 및 롱텀에볼루션(LTE) 등에 3000억원 투자를 추가해 올해 투자비를 2조원에서 2조 300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자회사 재무정보를 합산해 작성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3조9089억원, 영업이익 6143억원, 순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기획실장(CFO)은 "SK텔레콤은 4월 국내 최초 LTE 시험개통 등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품질과 서비스 등 본원적인 서비스 경쟁력에서도 확고한 우위를 유지해가고 있다"면서 "커머스, T스토어 등 성장동력에 집중하면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