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의 포름알데히드 함량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극미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0.002~0.026ppm)됐지만, 이는 우유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함량 이내로 매우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45개 시료 모두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연생성 범위인 0.013~0.057ppm 이내로 나타났다.
검역원은 우유의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허용기준 설정문제와 관련,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영양분 대사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다"며 "EU·미국·일본 등도 식품에 대한 허용기준치를 설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국산 우유제품에서 검출된 수준이 WHO의 자연생성 범위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라며 "우유제품에 대한 포름알데히드 모니터링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