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하반기 면세점 이익 증가 기대-하이투자證

입력 : 2011-05-12 오전 8:28:01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호텔신라(008770)가 출입국자수 회복으로 하반기 면세점을 비롯한 이익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4월 국내 전체 출입국자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하는 수준에 그쳐 애초 전망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향후 외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회복 속도가 더욱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김포공항 면세점이 영업을 준비하고 있고 인천공항 면세점에 루이비통 매장이 9월 오픈 예정이다"며 "다만 인천공항 임대료 미할인시 올해 연간 임대료는 전년동기대비 21% 상승해 2467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이 33.1% 감소한 17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1%, 8.7% 성장한 1조5986억원과 8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일본대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인천공항 임대료 고정으로 높은 영업레버리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로 갈 수록 밸류에이션 부담이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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