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앤 헬스)발효유, 몸에 맞는 제품 골라야

입력 : 2011-05-18 오전 8:38:11

[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앵커 : 뷰티앤헬스, 오늘은 발효유에 대해서 유혜진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 마트에 가면 발효유 종류 정말 많죠. 그 많은 발효유 중에 어떤 것을 사십니까? 많은 주부님들이 사은품이 하나라도 더 붙어있는 제품을 구매하시는데요. 건강을 위해서 먹는 거니까 발효유도 그 효능과 자신의 체질을 제대로 알고 먹어야 제맛입니다.
 
앵커 : 발효유도 종류가 있나요? 맛도 다 비슷비슷하고 대체로 변비에 좋다고 알고 있는데요..
 
기자 : 네 발효유에는 장에 좋은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발효유 하면 변비를 떠올리시고요. 하지만 모든 발효유가 변비에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의 조언 들어보시죠.
 
박사님이 언급하신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변비는 완전 정반대의 증상을 보입니다. 당연히 다른 제품을 섭취해야겠죠. 
 
그래서 최근에는 민감한 장과 둔감한 장에 각각 효능이 있는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는데요. 민감한 장에는 밸런스를, 둔감한 장에는 리듬을 줘야 한다는 의미로 이렇게 밸런스와 리듬 두 가지 타입의 '알앤비'를 동시에 출시했습니다. 특히 주목하셔야 할 제품은 민감한 대장을 위한 요 밸런스입니다.
 
현대인의 10~15% 정도가 민감한 대장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민감한 대장은 일상생활에서 복통, 복부 팽만, 가스가 찬 느낌이나 더부룩한 느낌이 있습니다. 또 점액질이 있는 대변이나 잔변감 같은 현상을 보일 수 있구요.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발효유들이 변비 증상을 보이는 둔감한 장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제품에는 새롭게 특허받은 민감한 장을 위한 RBB 유산균이 함유돼 있습니다.
 
잘 기억해두셨다가 절대 헷갈리지 마시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제품을 드셔야겠습니다.
 
앵커 : 장 말고요 다른 데에 좋은 발효유도 있다던데요.
 
기자 : 그럼요. 장뿐만 아니라 위와 간에 특화된 제품들도 있습니다.
 
은색병과 금색병에 든 '쿠퍼스'는 모두 간을 위한 발효유입니다. 식약청으로부터 알코올성간손상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은 헛개나무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금색제품은 식약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헛개나무 성분의 1일 권장섭취량인 2460mg이 고스란히 들어있어서 드셔보시면 한약처럼 약간 씁쓸한 맛이 납니다. 헛개나무 성분은 너무 많이 섭취해도 좋지 않다고 하니 이 점은 유의하시고요.
 
지난 2000년에 출시돼 발효유는 장에 좋다는 인식을 가장 먼저 깬 게 이 '윌'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사망원인 중 위암이 상당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것 아시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 발생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데요. 한국 성인의 75% 이상이 이 균에 감염돼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에는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할 수 있는 유산균과, 면역난황 그리고 천연 한약재인 차조기 성분이 함유돼 있습니다.
 
요즘 황사다 방사능이다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은데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발효유도 있습니다. '후디스 케어3'는 초유면역인자인 IgG 농도가 약 40%로, 일반 프리미엄급 초유에 비해 IgG농도가 약 2배 이상 높은 발효유입니다. 면역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서 외부물질의 침입을 막아주기도 하고 이미 체내에 침투한 외부물질을 직접 제거하기도 합니다. 대장암 수술이나 위암 수술 후 회복기에 초유를 섭취하면 섭취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장 세포가 빨리 회복되면서 위험한 2차적 감염이나 합병증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앵커 : 발효유 정말 다양하군요. 그런데 발효유는 우유로 만드는 거잖아요. 우유를 잘 못 먹는 사람은 어떡해야 하나요?
 
기자 : 우유를 못 드시는 분들은 우유의 유당이라는 탄수화물 성분을 소화시키기 못하는 건데요. 발효가 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유당이 분해되기 때문에 우유를 못 드시는 분들도 발효유는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당이 완전 분해되는 건 아니라 간혹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두유로 만든 발효유도 있습니다.  '참두콩이 유산균을 만났을 때'는 국내산 두유발효액으로 만든 제품인데요. 여성분들이 참 좋아하실 것 같은데 식물성이니만큼 웬만한 저지방 발효유보다 칼로리가 낮고요.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유방암 억제를 돕는다고 하네요. 두유 특유의 콩비린내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발효를 통해서 비린내도 싹 제거됐습니다.
 
앵커 : 와. 두유로 만든 발효유가 있다는 건 정말 몰랐네요. 그런데 발효유 한번 먹는다고 효과가 있나요? 꾸준히 먹어야할것 같은데요.
 
기자 : 예를 들어서 과음을 하신 다음날 간에 좋은 발효유를 먹는다거나 이런식으로 일시적인 증상에는 즉각적인 효과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변비나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증상들은 오랫동안 나타타면서 체질이 된 거잖아요. 그런데에는 적어도 한두달은 꾸준히 드셔야 한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조언 들어보시죠.
 
앵커 : 네. 앞으로 발효유 매일 잘 챙겨먹어야겠네요. 그런데 발효유를 매일 먹으면 유지방 때문에 살이 찔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닌가요?
 
기자 : 우유에는 4% 정도 유지방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유지방 외에 다른 성분들이 더 많잖아요. 최근의 임상실험 결과들에 따르면 이 다른 성분들과의 상호작용 때문에 우유를 마시면 오히려 체중이 감소한다는 보고들이 많다고 합니다.
 
앵커 : 네. 발효유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됐네요. 유혜진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violetwit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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