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社의 '고객 만족도 조사(VSA, AutoPacific Vehicle Satisfaction Award)'에서 4개 차종이 고객만족 차량에 뽑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신차 보유고객 6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성능과 상품성, 안전성, 편의성 등 총 48개 항목에 대해 고객의 실제 경험에 의한 종합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총 26개 차급 중 4개 차급에서 '고객 만족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승용차(Passenger Cars) 부문의 12개 차급 중에서는 현대차가 3개 차종의 이름을 올려 승용 부문의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수상 차종을 배출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준고급차 부문(Aspirational Luxury Car)에서 2009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고, 쏘나타는 작년 역대 최고의 점수를 기록하며 "오토퍼시픽 사장 특별상"을 수상한데 이어 고급 중형 부문(Premium Mid-Size Car)에서 수상을 했다. 신형 아반떼와 기아차 스포티지는 각각 소형차 부문(Compact Car)과 소형 SUV 부문(Compact Crossover SUV)에서 출시 첫해 수상 차종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다양한 차급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가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지속적으로 고객관점에서 품질을 향상시켜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오토퍼시픽(AutoPacific)社는 1986년에 설립된 자동차 마케팅 전문 컨설팅 회사로서 디트로이트와 L.A에 각각 본부를 두고 있으며, 매년 자동차 고객 만족도 조사(VSA) 등을 발표해 북미지역 자동차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