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사업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하 이노비즈협회)는 25일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사업(이하 청년취업 인턴제)에 참여한 21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참여 기업의 63%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채용 계획보다 확대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또 채용 계획이 없던 38.8%의 기업이 청년층 채용을 추진했으며, 경력직 채용 계획을 수정한 기업도 12.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11.4%의 기업이 채용 계획보다 더 많은 인력을 뽑았다고 답해 60% 이상의 기업이 청년취업 인턴제를 통해 실제 채용까지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사업이 없었다면 신입사원 채용을 줄이거나 경력직으로 대체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이 85.7%로 나타나 관련사업의 지속적인 운영이 고용창출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수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청년취업 인턴제 시행으로 기업의 종업원 수와 매출규모가 증가하는 순기능이 나타났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인 이노비즈기업에 대한 우수 인력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3년간 청년취업 인턴제에 참여한 총 7519명의 채용인원 중 91.9%가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청년취업 인턴제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미취업 청년층이 중소기업에 인턴사원을 채용할 시 6개월간 인건비의 50%, 정규직 전환 시 추가적으로 6개월간 정규직 지원금 65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5인 이상 중소기업의 사업장에서는 종업원 수의 20~30%에 해당하는 인원을 인턴으로 고용할 수 있으며 15~29세 미취업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사업에 참가할 기업과 개인은 이노비즈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