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꺼'하고 싶은 윤은혜 '공아정 패션' 인기폭발

루이까또즈, 카이아크만, 블리커 등 주요 브랜드 완판 행진

입력 : 2011-05-25 오후 1:02:35
[뉴스토마토 박창주기자] 최근 SBS 인기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내·거·해)' 속 주인공인 윤은혜의 '공아정 패션'이 화제다.
 
공아정은 극중 윤은혜의 이름으로서 일 잘하고 성격 좋은 엄친딸이지만 무심코 뱉은 한마디 거짓말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애피소드를 만들어 내는 사고뭉치 캐릭터다.
 
윤은혜가 캐릭터를 잘 소화한 만큼 그가 입은 패션 스타일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는 평가다.
 
엘리트 5급 공무원답게 긴 원피스 형 블라우스와 진, 카디건 등으로 심플하고 편안한 옷차림을 고수하며 새로운 출퇴근 패션 트렌드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쪽 어깨를 드러낸 흰색 니트 상의에 깔끔한 데님팬츠와 스니커즈, 하늘색 스퀘어백을 매치한 첫 회의 패션이 큰 관심을 끌었다.
  
ⓒSBS방송캡쳐
 
하늘색과 흰색으로 등장했던 루이까또즈의 스퀘어백은 일명 '윤은혜 가방'으로 불리며 방송에 등장한 후 일주일이 채 되기도 전에 완판을 기록했다.
 
ⓒ루이까또즈 제공
 
클래식 체인 숄더백을 활용한 독특한 스타일링도 주목할만한 관전 포인트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과감한 오프 숄더 드레스에는 루이까또즈의 블랙 체인 숄더백을 걸쳐 세련되고 우아한 파티룩을 연출했다.
 
ⓒSBS방송캡쳐
 
ⓒ루이까또즈 제공
 
반면 캐주얼함으로 캐릭터를 강조하기도 한다. 23일 방송에서는 티셔츠와 진 위에 자유분방한 디자인의 블루 카디건을 걸치고 와인 색상의 체인 숄더백을 메 캐주얼하고 청량감 있는 룩을 완성시켰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루이까또즈의 숄더백은 다양한 색상과 길이 조정이 가능한 어깨끈을 선보이며 공아정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과 어우러져 '윤은혜 체인백'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윤은혜의 공아정 패션 아이템을 찾는 20~30대 여성들의 문의가 확산되면서 루이까또즈, 카이아크만, 블리커 등 주요 브랜드에서는 관련 상품이 날개 돋힌듯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내·거·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듯 공아정의 패션은 또 어떤 새로운 트랜드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더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토마토 박창주 기자 est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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