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단기 성장성 정체..목표가↓-SK證

입력 : 2011-05-27 오전 8:33:28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SK증권은 27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이번 주요 의약품의 약가인하로 인해 단기 성장성 정체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3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중인 리베이트 조사와 관련해 동아제약의 주요 주력 품목인 스티렌 등에서 20% 약가 인하가 발표됐다”며 “이로 인해 올해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의 감소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당초 주요 제약사의 영업실적은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강화로 영업위축현상이 2~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특히 동아제약의 영업실적은 베이스효과와 신제품 출시 효과가 나타나며 올해 4분기부터 본격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는 것.
 
하지만 향후 정부의 특별한 정책변화가 없다면 이번 약가인하 조치로 영업실적 회복은 지연되는 상황이며 내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하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강력한 연구개발(R&D)과 영업력으로 약가인하 국면을 헤쳐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천연물 신약 위장운동개선제,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많은 신제품 등으로 약가인하 국면을 헤쳐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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