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매각이 또 무산됐다.
채권단이 대우일렉의 매각을 추진한 이후 네번째 결렬이다.
대우일렉 채권단은 지난 11월 본계약을 맺고 6개월이 넘도록 인수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이란의 엔텍합 인더스트리얼그룹과의 매매계약을 해지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엔텍합은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인수가격을 600억원가량 낮춰달라고 요구했지만 채권단이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채권단이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스웨덴의 일렉트롤룩스와 매각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것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