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7개 저축은행 인수 접수가 29일 오후 5시에 마감된 가운데 모두 7개의 인수의향서(LOI)가 예금보험공사에 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미 지난 3월11일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해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증권업의 상품 경영 노하우와 저축은행의 여수신 기능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 측은 "현재 보유 중인 저축은행(한국상호저축은행)이 있다 보니 점유율을 늘려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포석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현재로선 인수점 참여에만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매각 공고를 냈다. 매각 성사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7개 저축은행을 ▲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 ▲ 전주+부산저축은행 ▲ 대전+보해저축은행 등 3가지로 묶었다.
이들 패키지 중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에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국금융지주가 인수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더불어 대신증권은 '전주+부산저축은행'에도 인수의향서를 내 총 2가지 패키지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KB금융은 '전주+부산저축은행' 패키지에 인수의향서를 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만약 패키지로 입찰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개별 저축은행별로 재입찰이 진행된다.
계획대로 매각 절차가 진행된다면 매수자 재산 실사는 6월 중순부터 약 3주간이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7월 중순에, 계약 이전과 영업재개는 8월 중순에 가능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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