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기아자동차의 K5(수출명 옵티마)가 한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기아차(000270)는 2일 호주 유력 자동차 전문지 'ECOcar'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에 K5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ECOcar는 호주의 유력잡지그룹에서 분기마다 발행하는 자동차 전문지로 한 해 동안 주행 테스트를 거친 모델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연비를 비롯 스타일, 주행성능,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올해의 차를 선정해왔다.
올해는 호주시장에 출시된 60여대 차량이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 뮬레(Chris Mullet) ECOcar 편집장은 "지난 1년 동안 시승해본 많은 차량 중 K5가 가장 인상적인 차량이었다"며 "디자인이 멋질 뿐만 아니라 주행성과 경제성에서도 탁월한 차량이었다"고 평가했다.
기아차 K5는 올해 1월 호주시장에 출시된 후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동력성을 통해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기아차는 ECOcar가 연간 1200만명의 여행객이 이용하는 호주 내 1위의 콴타스(Qantas) 항공사의 호주전역 공항 라운지를 통해 보급되는 만큼 이번 수상이 이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기아차 호주법인은 지난 5월 2354대를 호주시장에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했으며, 호주 내 시장점유율도 역대 최대치인 3.2%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차 K5는 올해 1월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의 '2011 한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투표에서도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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