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탄풍경)올바른 운전, 돈버는 경제습관..에코드라이빙

입력 : 2011-06-02 오후 8:14:16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앵커 : 이번 시간은 자동차와 관련된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또 어떤 소식이 준비됐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에는 친환경차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어떤 소식을 전해주시나요.
 
기자 : 네, 이번 시간은 지난번 전해드린 친환경차와 비슷한 소식인데요, 당장 친환경차를 살 수는 없지만 연일 오르고 있는 기름값이 무서우신 분들을 위해 환경은 보호하고 연비는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 에코드라이빙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코 드라이빙은. 고유가시대 경제적인 주행방법을 통해 엔진성능을 향상시키고 연료소비와 배기가스 배출은 줄이는 올바른 운전습관 방법을 말합니다.

교통문화운동본부에 따르면 에코드라이빙을 실천하면 온실가스와 연료소비는 각각 10%이상 줄일 수 있고 교통사고도 30%이상 감소해 연간 6조원가량의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이러한 에코드라이빙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연예인 드라이버로 유명한 탤런트 안재모씨를 초청해 다양한 에코드라이빙 방법을 설명하는 드라이빙 스쿨을 개최했습니다.
 
베스트 드라이버로 알려진 안재모씨가 소개하는 에코드라이빙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시죠.

들으신 것처럼 에코드라이빙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우선, 아시다시피 급발진과 급가감속 등은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량을 크게 늘리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출발 후 처음 5~6초간은 시속 20킬로미터 정도로 서행해주시면 전체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10번 정도 처음 5초간 20킬로미터로 천천히 가속해 출발하시면 연간 연료비는 유가가
 
1800원정도일 때 6만6000원 가량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경제속도 준수도 에코드라이빙의 필수 요소죠..
 
경제속도는 차량이 가장 좋은 연비를 낼 수 있는 알맞은 속도를 말하는데요 경제속도만 잘 지켜도 연간 27만원 정도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차나 소형차는 시속 60킬로미터, 중형차는 70~80km/h, 대형차는 90km/h 정도입니다.
 
물론 시속 100킬로미터 이상인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상황에 맞도록 규정속도를 유지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바로 정속주행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급가속과 급제동 등 속도변화가 큰 운전을 하는 경우 연료가 평소보다 최대 10%이상 더 많이 소모하게 된다고 합니다.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관성운전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차량은 내리막길에서 연료차단기능이 작동되게 되는데요.
 
이러한 관성운전을 통해 브레이크만으로 속도를 조절해서 운전하시면 약 20%의 연비 상승과 오염배출 감소 등으로 연간 7만8000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실 수 있다고 합니다.
 
공회전을 줄이시는 것도 에코드라이빙의 중요한 포인트죠.
 
일반적으로 5분정도 공회전을 하는 경우 연료는 120cc 가량이 더 소모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공회전만을 줄여도 500미터 가량을 더 주행할 수 있는 셈입니다.

또 1분이상 멈춰서야 하는 도심주행에서는 아예 신호등에서 멈춰선 경우 시동을 끈 후 출발할 때 다시 켜는 게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자동적으로 이런 ‘스탑앤 스타트’ 기능이 탑재된 차량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다소 번거로운 일이죠.
 
이럴 경우는 기어를 중립에 놓으신 후 출발시 변속하시는 것도 공회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5분 정도만 중립모드와 구동모드를 번갈아 사용하신다면 연료소비는 30%이상 즐어 연간 1만6000원 가량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트렁크에 여러가지 물품을 넣고 다니시는 운전자분들이 많으신데요. 트렁크는 잘 정리하시고 꼭 필요한 물품만 넣고 다니시는 것도 에코드라이빙의 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트렁크의 불필요한 짐을 10킬로그램(Kg)만 줄이고 연간 1만Km를 운행한다고 할 때 약 16리터, 3만원 가량의 유류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국내에서 운행중인 1370만대의 차량이 트렁크 무게를 줄이시면 약 407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46만톤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거둔다고 합니다. 이는 소나무 93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타이어 공기압의 점검입니다.
 
지난 시간에 타이어 공기압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높인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일반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은 특별한 이상없이도 3개월마다 약 10%씩 줄어들게 되고 이 경우 약 1%의 연료비가 낭비돼 1년간 주행한다고 하면 약 3만3000원 가량의 연료가 더 들어가게 됩니다.
 
현재 완성차 업체중 에코드라이빙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이 같은 에코드라이빙을 실천하면 개인적으론 연간 5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르노삼성의 천영환 사회공헌팀장의 설명 한번 들어보시죠.
 
네, 이외에도 차내 적정온도를 유지해 엔진부담을 줄여주시는 것도 경제적인 차량 운전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앵커 : 네, 듣고보니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당장 실천해봐야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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