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5'] 퇴출 저축은행들, 적자내고도 접대비 ‘펑펑’(13:30)

입력 : 2011-06-13 오후 3:04:11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뉴스 5분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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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저축은행들, 적자내고도 접대비 ‘펑펑’
지경부, ‘버릴-KB바이오메디컬펀드’ 무산위기
포스코, 중국 스테인레스공장 100만톤 체제구축
루비니 2013년 세계경제 퍼펙트스톰 위기 맞는다
(주간추천주)쉬어가는 주도주, 주변주,내수주가 해법
LH 고위임원 사무실 압수수색 ‘돈다발’ 발견
 
1. 퇴출 저축은행들, 적자내고도 접대비 ‘펑펑’
 
저축은행들이 경영악화로 퇴출위기에 몰렸던 지난해
로비 목적 등에 사용되는 접대비 지출이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재벌닷컴이
지난해 기준 매출 1000억원이 넘은 상위 23개
저축은행의 최근 5년간 접대비 지출내역을 조사한 결과
2006년 50억30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86억3000만원으로
5년간 71.5%급증했습니다.
 
또 참여정부 말기였던 2006년 50억3000만원에서
2007년 65억4000만원으로
1년새 30%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정권 교체를 염두에 두고
차기 정부의 유력인사에게
활발한 로비 활동을 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접대비 증가율은
저축은행의 영업적자가 대폭 늘어났던 2009년 이후부터 다시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0.8%상승한 86억 3000만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이는 PF부실에 따른 경영악화로 퇴출위기에 몰린 저축은행들이
로비 등을 목적으로 접대비 지출을 확대한 영향으로 파악됩니다.
 
조사결과 접대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곳은
매출 1위를 기록한 솔로몬저축은행으로
지난해 72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의 0.22%인
12억7000만원을 접대비로 사용한 했고,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사용한 접대비는
58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 지경부, ‘버릴-KB바이오메디컬펀드’ 무산위기
 
지식경제부가 지난 2009년 3월 신성장동력 펀드로 조성한
'버릴-KB(Burrill-KB) 바이오 메디컬 펀드'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1000억원 결성을 목표로 했던 펀드 조성이
760억원 수준에 그치면서
운용사 문제로 펀드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정부와 1000억원의 결성을 목표로 했던 '버릴-KB(Burrill-KB) 바이오 메디컬 펀드'는
1차 펀드 바이오 분야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와 버릴앤컴퍼니 컨소시엄이
지난 2009년 8월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지식경제부와 대웅제약(069620) 등이 LP로 참여하기로 했지만,
버릴앤컴퍼니 측이 현재까지 추가 출자를 받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펀드의 투자를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 펀드의 투자를 받기로 했던 카이노스메드의 경우,
당초 받기로 되어있던
10억원의 투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 포스코, 중국 스테인레스공장 100만톤 체제구축
 
포스코의 중국 스테인리스 회사인 장가항포항불수강(張家港浦項不銹鋼, ZPSS)이
중국내 외국 철강기업으로는 사상 최초로
스테인리스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포스코(005490)는 13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시에 위치한 장가항포항불수강에서
스테인리스 조강 연산 100만톤, 냉연 60만톤 생산체제를 갖추는
준공 행사를 했습니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난 1997년 포스코와 중국의 사강집단이 합작 설립한 한·중 합작회사로
포스코가 8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이번에
40만톤 규모의 저가원료 용해설비인 탈린로와
20만 톤 규모의 냉연 설비를 증설해
스테인리스 일관생산 100만톤 체제를 완성했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설비 준공으로
포항제철소와 함께
포스코의 전체 스테인리스 조강 능력이 300만톤 규모로 늘어
세계 2위권의 스테인리스 메이커로 자리매김 하게 됐습니다.
 
4. 루비니 2013년 세계경제 퍼펙트스톰 위기 맞는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오는 2013년 세계 경제가
한꺼번에 안 좋은 일이 겹쳐 더할 수 없이 나쁜 상황을 의미하는
'퍼펙트 스톰'을 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부채 위기와 중국 경기 둔화, 유로존의 채무재조정, 일본의 침체 등이 겹치면서
세계 경기가 '소프트패치'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루비니 교수는
올해 연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차 양적완화에 나설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이 재정지출을 통한 추가 부양정책을 펴기 어려운 상황에서
양적완화는 당국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루비니 교수는
중국에 대해서는 오는 2013년 이후 경착륙할 위험이 있다며
"은행권의 부실채권과 국내총생산(GDP)의 50%에 달하는 과잉설비가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이끌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밖에도 루비니 교수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일본 대지진 사태 등에 관해 언급하며
세계경제의 퍼팩트 스톰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5. (주간추천주)쉬어가는 주도주, 주변주와 내수주가 해법
 
이번주 증권가에는
주변주나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상정 기자-동영상)
 
자동차주의 경우 완성차보다는
타이어나 자동차물류 종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000240)는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천연고무가격 하향 안정화, 타이어가격 인상,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성능 타이어(UHPT)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하반기 이후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것입니다.
 
또 해외생산량 증대, 브랜드인지도 향상 등도 긍적적 요인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086280)를 추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5월 미국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입니다.
 
정유주 가운데는 대장주인 SK이노베이션(096770) 대신
GS(078930)가 주목받았습니다.
 
대신증권은 GS를 주간 추천주로 꼽으며 정제마진 개선과
정유설비 증설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수주에 대한 추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주 금리인상으로 강세를 보였던 보험주 가운데는
현대해상(001450)이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강원랜드(035250)는 영업환경 개선 기대로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6. LH 고위임원 사무실 압수수색 ‘돈다발’ 발견
 
검찰이 성남 분당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의 한 임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수천만원의 돈다발을 발견했습니다.
 
검찰은
LH가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해당 임원이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7일 LH 본사 A씨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고,
그 결과 책상 서랍에서
현금 2550만원(5만원권)과
미화 1000달러 등
2600여만원의 돈 다발을 발견했습니다.
 
검찰은 발견된 현금이 A씨가 청탁 명목으로 받은 뇌물의 일부일 것으로 보고
이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번 주 중 A씨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A씨는 "개인돈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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