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브리핑) 이른 폭염에 올여름 전력대란 우려

입력 : 2011-06-21 오전 11:34:04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국내 뉴스 브리핑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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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폭염에 올여름 전력대란 우려
· 금융위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 안겠다"
· 삼성전자, 미국 이어 일본 LTE시스템 공급
· 성인 60% "내후년 이후에나 집 사겠다"

1.이른 폭염에 올여름 전력대란 우려
· 전력 공급 불충분
· 공급 예비율 5.6%로 마지노선에 근접
· 대규모 정전사태 가능성도
· 냉방수요 전년도 대비 12.3% 증가
 
올 여름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예비전력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전력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지식경제부는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가
전년도에 비해 7.0% 늘어난
7477kW로 전망되지만,
예정된 전력공급능력은
같은 기간 6.2% 증가한
7897kW에 불과해
다소 빠듯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전력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충분치 못한 상황이라는 유추가 가능해
전력대란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급 예비력은
420만kW, 예비율 5.6%로
마지노선인 400만kW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경우
대규모 정전사태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올 여름 냉방수요는 전년도에 비해 12.3% 증가해
전체 전력수요의 23.1%를 점유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이같이 냉방제품의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원자력 발전소 등 대용량 시설의 고장으로 가동을 멈출 경우
전력 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전력 비상상황에 이르게 되면 전기 공급을 규정 허용 범위내에서
강제적으로 제한하는 등 초강력 초치를 취해
전력대란에 대비,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입장입니다.
 
2. 금융위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 안겠다"
· 우리금융 민영화 '좌초' 직면
· 금융위원회 "정치권이 동의하지 않는한 개정않겠다"
· 당국 "시행령 개정 철회"
· 국내 금융지주사 난색..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위기'

정부의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이 또다시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산은금융지주 참여 '배제'라는 히든카드까지 꺼냈지만
결국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어제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
"정치권이 동의하지 않는 한 개정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기존 입장을 전격 철회한 것으로
금융당국은 그동안
당초 금융지주회사의 타 금융지주사 인수시
매입 지분요건을 완화하는 시행령개정 입장을
강력히 고수해 왔었습니다.
 
현행 규정인 95% 지분 매입은
현실적으로 볼 때 국내 여타 금융지주사의 참여가 어려워
자칫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행령 개정을 둘러싼 특혜 시비 논란 속에서
금융당국은 급기야 산은금융지주 '배제'라는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결국 부정적 여론을 누그러뜨리는데는 실패한 셈입니다.
 
이에따라
산은금융지주가 배제된 상황에서
여타 국내 금융지주사들 마저
우리금융지주 인수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은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3. 삼성전자, 미국 이어 일본 LTE시스템 공급
· 소형 기지국 형태
· 휴대폰 단말기 사업자에서 통신 시스템 사업자로 순항
· 세계 8개 사업자와 LTE 상용 서비스 추진 중
 
삼성전자가 미국에 이어 일본에도
유럽식 4세대로 분류되는 통신기술 롱텀에볼루션의
통신시스템 납품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 KDDI의
LTE 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됐습니다.
 
삼성전자가 공급할 LTE 장비는
대형 기지국 형태가 아닌
일부 도심 지역의 집중적인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고
신호가 미약한 지역의 통신 품질을 향상시키는 소형 기지국입니다.
 
미국 스프린트에 이어 통신 강대국인 일본에도 통신시스템을 공급하게 된 삼성전자는
휴대폰 단말기 사업자에서
본격적인 통신 시스템 사업자로 순항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LTE 분야에서
전 세계 30개 이상의 사업자들과 협력 중이며,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일본의 KDDI 등 8개 사업자와는
상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4.성인 60% "내후년 이후에나 집 사겠다"
· 올해 하반기 16.3%, 내년 23.3%에 불과
· 지방 응답자 20.7% "신규 분양 청약하겠다"
· 부동산 경기전망 45.4% "나쁘다"
 
성인 10명중 6명은 
2013년 이후가 집을 구입하는 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와 한국갤럽이 실시한
2011년도 상반기 부동산 현안 인식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적정 매입시기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1.9%는 '내후년'
38.5%가 '내후년 이후'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반해 '올해 하반기'는 16.3%, '내년'은 23.3%에 불과해
부동산 거래시장의 관망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신규 아파트 분양에 청약하겠다는 응답은
서울과 지방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점차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지방 응답자들의 20.7%는 청약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거주자는 26.1%,
세종시와 과학벨트 훈풍을 입고 있는 대전·충남 거주자는
23%가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반면 서울의 경우 청약 의사가 있다는 답변은 19.2%에 그쳤습니다.
 
현재 부동산 경기가 어떠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5.4%가 '나쁘다'고 답했고,
좋다'는 반응은 13.6%에 불과 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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