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유로존 부채 위기나 미국의 주택시장 부진 등의 이유로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더블딥(이중침체)'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구리아 총장은 "경기후퇴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완만하지만 긍정적인 지표들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 등 선진국들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데다 회복 모멘텀이 느려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한편 최근 그리스 사태에 대해선 "논의가 너무 오랫동안 이뤄졌다"며 "해결책이 있지만 너무 큰 이해관계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가격에 대해서는 수급요인으로 인해 앞으로 10년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격 상승으로 농부들이 오히려 경작과 생산 규모를 늘리는 바람직한 효과도 있다며 농작물의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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