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0%에 육박했다.
21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지난 5월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는 3만1123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했다.
지난 2월 출시한 신형 베르나(국내명 신형 엑센트)의 판매실적이 돋보였다.
신형 베르나는 2월(6대)과 3월(15대)에는 부진했지만,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4월에 1740대, 5월 4334대 등 가파른 판매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i10으로 1만1538대가 판매됐고, i20 7370대, 쌍트로(국내명 아토스)도 6675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 차량들은 모두 현대차 인도 현지공장에서 생산 판매된 차량들이다.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4월 19.3%에서 19.5%로 소폭 늘면서 20%에 바짝 다가섰다.
인도 시장 점유율 1위는 일본의 스즈끼와 현지업체 합작사인 스즈끼마루티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48.3%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현대차가 뒤를 이었고, 타타도 10.2%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폭스바겐(5.5%)과 포드(4.3%), GM(4.0%), 도요타(2.4%)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한 자릿수 점유율로 맥을 못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