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커져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 증가 기대감에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아지고 있다”며 “7~8월에 내국인 출국수요가 견인하는 수요 증가와 9월부터 빠르게 늘어날 환승수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여행심리에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장거리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출국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올해 여객기 16대를 도입해 공급량이 8% 늘었고 대부분의 신규 도입이 하반기에 집중돼 하반기 수송 증가율은 15%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인천공항의 환승수요는 2월부터 해당월 기준으로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8월 이후 내국인 출국수요가 감소할 때부터 환승 여객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화물부문 부진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이는 지난해 너무 좋았던 기저효과 때문이고 수요 관점에서 보면 양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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