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주리강 제방 붕괴..원전 '공포'확산

입력 : 2011-06-27 오전 8:26:29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미국 미주리강이 초유의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범람 강물이 네브라스카 원자력 발전소까지 위협하고 있지만, 다행히 원전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포트 칼룬 원자력발전소 부근에서 2000피트 높이의 제방이 붕괴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인해 피트 이상의 물기둥이 478메가와트급 전기 압장치와 격납 건물 내부로 흘러 들어왔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지역에서 북쪽으로 30km떨어진 포트 칼룬 원전은 지난 4월 연료 교체를 위해 가동이 중단된 상태.
 
NRC는 원자로 정지냉각장치와 폐연료봉냉각시스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원전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진 않았지만 변압기 주변에 물이 차면서 전력 공급은 끊겼다.
 
현재 원전 관계자들이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며 전력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래고리 잭츠코 NRC의장은 "미주리 강 홍수 수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일부 원전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관리·감독 중"이라며 "조만간 브라운빌과 네브레스카 인근의 쿠퍼 원전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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