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기업은행(024110)은 KT링커스와 손잡고 전국 주요도로 주변 공중전화 부스를 리모델링해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하는 ‘길거리점포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은행은 고객 편의를 늘리고
KT(030200)는 기존 공중전화부스의 환경개선과 기능 다양화를 통한 공공편익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T 자회사로 전국에 7만여 개 공중전화 부스를 운영하는 KT링커스는 이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 및 노출도가 큰 5000여개 장소를 추천하고, 기업은행의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장소에 부스를 새로 제작·설치한다.
양사는 우선 올 하반기에 서울지역 20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장기적으로 ‘길거리점포’를 최대 1000여 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금융정보 검색, 화상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 추가 개발에 힘을 기울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리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쟁은행과 대비해 부족한 점포망을 보완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는 좋은 기회"라며 "KT의 통신망과 기업은행의 금융망이 결합된 만큼 차별적인 채널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