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펩타이드 매출 본격화로 외형성장 한다

입력 : 2011-06-27 오후 6:23:18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올해부터 본격적인 펩타이드 관련 매출이 기대되는 나이벡이 이를 기반으로 2014년 매출 222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종평 나이벡 대표이사(사진)는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펩타이드 매출로 인한 수익구조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펩타이드 공학기술을 보유한 나이벡은 서울대 치대 교수가 주축이 된 기업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8번째 기업이다.
 
펩타이드 공학기술(PEPscovery)을 바탕으로 펩타이드 뱅크를 구축했고 이를 상용화 할 수 있는 표적기능성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기술(TOPscovery)을 보유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나이벡의 2009년과 지난해 매출액이 각각 52억원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굉장히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셈.
 
정 대표는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를 바로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소재에서 찾고 있다. 현재까지 치아미맥제, 시린이치료제 등 구강보건 산업부분에서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올 하반기 펩타이드 기반 골이식재가 식품의약청 품목허가를 받아 제품으로 출시된다는 것.
 
아울러 뼈재생 관련해 전세계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오스테오헬스(Osteohealth)사를 통해 올해 6월 말뼈 유래 골이식재의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 2014년 전체매출의 30%를 펩타이드 기반 제품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이벡은 이번 공모자금도 펩타이드 개발과 제품화에 이용한다는 복안이다. 정종평 대표는 “펩타이드 제품화를 위한 설비투자와 임상 1, 2상 관련된 비용 등으로 충당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은 73만4000주로 최대주주 등의 지분(지분율 39.17%)은 2년간, 우리사주조합(지분율 1.25%)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공모예정가는 8400~1만200원이며 오는 29일과 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5~6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13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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