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국내에서 퇴직한 전문 인력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하는 중소업체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코트라는 29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2011 해외투자기업-퇴직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코트라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889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약 27.6%에 달하는 217개 기업이 해외사업부문의 전문 인력 부족난을 설명했다.
코트라는 이러한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회 '해외투자기업-퇴직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100곳과 퇴직 전문인력 297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이번에 참가한 전문 인력 다수는 해외근무경험과 영업, 관리,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간부급 출신 이어서 채용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야말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에게 전문 인력 확보기회를 제공하면서 퇴직 전문인력의 활용도도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9일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참가기업과 구직자가 상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