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과 독일이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앙겔라 미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중국은 독일을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략적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중국 산업 고도화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독일은 고도첨단기술을 전달할 시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메이 자오롱 주독 중국대사는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은 원자바오 총리의 방문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중국의 성장이 독일에 기회라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가클 독일 산업경제부 원자재부문 부이사장도 "중국은 성장하는 큰 시장"이라며 "앞으로 중국은 독일 기업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독일과 16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은 유럽 국가 중 가장 큰 중국의 교역국이며 중국은 독일의 제3의 교역국이다.
이날 중국과 독일은 무역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2000억유로(한화 309조)로 늘리는데 합의했다. 독일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두 나라간의 무역 규모는 지난해 1300억유로(한화201조원)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헝가리측에는 국채매입을 약속했고 영국과는 2조5000억원 상당의 무역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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