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가 업계 최초로 자동으로 이상 부분을 검사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로보킹'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모델명: VR6172LVM)은 충전상태에서 '스마트 진단' 버튼을 3초간 누르면 진단모드로 진입해 30초간 50센티미터(cm) 직진 모의 왕복 주행을 하면서, 청소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 현상을 진단한다.
적외선, 회전(자이로), 초음파 등 각종센서와 카메라·흡입모터 상태 등 14가지 항목을 검사하고, 이상 부분과 간단한 해결방법을 음성메시지로 알려준다.
'스마트 진단' 기능은 센서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간단한 조치 만으로 해결되는 증상들을 즉석에서 알려주기 때문에, 기존에 어느 부위를 어떻게 조치하면 되는지 알 수 없어 서비스센터로 의뢰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해 준다.
신제품은 또 걸레 교체 등으로 제품의 위치가 바뀌는 경우에도 10분 이내 재작동 시키면 자동으로 미청소 지점으로 찾아가 최적경로로 청소한다.
센서 감지 능력도 기존 제품보다 정밀해졌다. 1cm 수준의 물체도 정확하게 인지해 장애물과 충돌이 적고, 세계 최저 소음 수준인 48데시벨(dB)을 구현해 야간청소와 TV(텔레비전) 시청에도 무리가 없다. 출하가격은 77만9000원이다.
김정태 LG전자 HA마케팅팀 팀장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스마트 가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