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 부진 장기화될 것-한화證

입력 : 2011-07-06 오전 8:22:36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화증권은 6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디스플레이 부품 매출 부진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LED 업황이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를 유지했다.
 
이날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6.1% 증가한 1조166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터치 윈도우(Touch Window)는 주요 고객 내 점유율 상승에 따른 영향이 큰 데 이는 1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지만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의 매출이 대부분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여 지난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4.6% 증가한 1조22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되지만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들의 부진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LED사업부가 적자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들의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 3분기 실적 개선 강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들어 LG이노텍의 주가 상승은 상대적으로 느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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