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증권(003450)은 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캐시카우인 가전과 에어컨 부문의 수익성 부진이 전사 실적 부진을 가져왔다면서도 개선속도를 지켜보자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지연된데다 가전과 에어컨 등의 수익성 부진이 겹치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14조8000억원, 1372억원으로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텔레비젼 부문은 원가절감과 제품믹스 개선으로 1% 중후반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부진에 대해 백 연구원은 "가전과 에어컨은 성수기임에도 원자재가 상승과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증가, 판가 경쟁, 신사업 관련 비용 증가 등이 겹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휴대폰은 전략폰에 대한 시장 반응 미비와 새로운 옵티머스 시리즈 미주와 구주 런칭에 대한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점차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출시될 3종 내외의 전략폰들은 타사대비 차별화를 꾀하며 느리지만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노근창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대상 주요 특허침해를 이유로 주요 안드로이드 폰 제조사를 대상으로 로열티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LG전자는 올해 휴대폰 영업이익률을 1.3%포인트 낮출 수 있는 흑자 전환 속도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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