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첫 선체 블록 35기를 자체 제작한 가운데 2기를 울산 본사로 첫 출항시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조선소 내 물양장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 현대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적 기념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선체 블록은 독일 오펜사에서 수주한 9700TEU급 컨테이너선에 사용되며 나머지 33기의 블록도 차례대로 울산공장으로 이동한다.
5월부터 선체제작 공장을 가동한 현대중공업은 연말까지 총 2만 5400톤에 이르는 선박블록을 제작한다.
아울러 조선소가 완공되는 내년 7월부터는 직접 선박 건조도 할 예정이며 이미 31척을 수주한 상태다.
한편, 이 조선소는 100만톤 급 도크 1기와 1600톤 급 대형 크레인 등을 갖춰 매년 대형 선박 28척을 건조해 3조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